코로나 3년이후 인도 방문
인도 여정
인도 신분증 아다하르 카드
튀르키예 지진
아버지의 긴급 구출 요청에 한국에 들어온지 벌써 두달이(22년 12월중순) 다 되어간다. 병무청에서 전화를 받았다. 지난해 머물렀던 날자까지 포함해서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간다는 말이다. 그러니, 좀 여유를 두고 일찍 출국해야 한다는 도움을 주는 말이었다. 물론 도움을 준다고 하는 말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머물고 싶어도 머물수 없다는 경고성의 스트레스로 들을 수도 있는 말이다. 물론 나의 현재 상태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사근사근한 돕는 말로 들리든지 아니면, 확성기를 최대 소리로 해서 떠들어 대는 고성음의 경고로 들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님을 따라 살겠다고, 복음 증거를 위해 내 젊은 몸 하나 바치고 순종한다 하다보니.. 삶의 방식이란 살아계신 그 분을 한걸음 한걸음 따라 가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겠다. 물론 너무나 부족하다. 따라가지 않으려 발버둥치고, 고래 고래 소리지르며 왜 따라 가야하냐고 아우성지르는 때도 적지 않다. 주님을 따른다면서 내 자신을 분명하게 드리고 한 걸음을 내 딛었던 때가 신혼초 26살때 였다. 그리고 이제 벌써 40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아직도 비슷한 실수와 미숙함은 여전하다. 여기에 아내와 아이들을 따라 가야하는 그런 걸음걸이도 포함되나 보다. 이렇게 180일 이상 국내에 머물수 없는 병무청 특별 관리를 받은 것,
이 또한 내 자아를 내려놓고, 만약에 라도 영광의 상처중 하나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따라 행해야 할 하나의 가이드를 오늘도 또 따라 나가야 한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간다. 그리고, 어차피 들러 오던지 가야만 했던 지난 3년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던 우리의 제 2의 선교지 인도를 향해서 나아간다. 그리고, 인도에서 50일간의 단독 여정을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인도에서의 여정
한국을 떠나 인도로 들어오게 된 시점이 연말 연시였다. 그리고, 미리 연락을 해 보니, 숙소가 될만한 곳에 사람들이 없는 것이다. 집주인 아저씨는 두바이 아들네 가 있는 상태였고, 저렴한 기독교 센타 숙소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아마도, 성탄 축하의 전통 때문에, 모든 직원들이 고향 교회에 가서 업무가 마비된 것인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전화가 바뀌었던 것.. ㅎ) 그로인해 예기치 않게 이도의 수도 델리지역에서 5일간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곳에서 마지막 날 하루전에 우리가 훈련하고 파송된 아제르바이잔에서 섬기고 있는 죠슈를 만난다. 시간을 여유있게 간다고 하고, 가던 중에.. 예상 보다 훨씬 많이 걸리는 이유로, 전화를 걸어 중간 지점에서 만나기로 한다. 자기 선교지에서 비자를 다시 받아야 하는 일로 인해서 한달간 짧게 인도로 돌아와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던 젊은 부부와 두 아이들.. 그러나, 나의 불찰과 실수로 조슈만 만날수 밖에 없던 상황…
집주인과 만날수 없는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결국 집주인하고도 나중에 만나게 되었다.
인도 신분증 아다하르 카드
수상 모디씨는 자신이 수상이 되면서, 새로운 카드를 전 국민에게 소개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정권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카드가 생긴다면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견디기만 하다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그때가서 생각해 보겠다는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그 신분증이 바로 아다하르 카드.
인도에는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카드가 5가지가 된다. 아다하르 카드, 판 카드, 선거 카드, 배금카드, 운전면허증, 여권, 심지어 카스트 카드? 까지도 있는듯 하다. 우리야 여권이나 주민 등록증이나 운전면허만 소지하면 모든게 소통되지만 인도에서는 배급받을 때, 선거할 때, 종족관련된 신분 증명등을 위한 카드들이 따로 있어, 신분증만 다 소지하고 다닌다고 하면, 크고 무거워할 만한 신분증 과다국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에 신분증을 만들수도 있었던 상황을 나중에야 알고는 아뿔싸! 라며 무릎을 친다. 하마트면 인도의 새로운 신분증인 아다하르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을… ㅉㅉ..
이번에 인도에 가보니 이전에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던 그 카드가 없이는 너무나 불편한 곳이 되어 있었다. 은행 업무, 대금결재 등 뭐든지 그 카드가 없는 외국인들은 또한 현지인은 매우 불편한 과거의 삶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곳이 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매우 편리해 보이지만…
인도에서 3년 묵은 코로나 산더미를 해결하고 왔다. 물론 인도 사역지를 완전 폐쇄하고 접는 것도 고려했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을까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마음이 하나되는가 싶었는데, 그래서 결정을 했는데, 또 다시 변화가 나타난다. 마음이 둘로 나뉜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하나가 되려나??
구와하티에서 디마푸르에 가까이 있는 성경학교에 우리의 동역자 키건이 교장으로 있는 성경 학교에 모든 짐을 옮겼다. ㄱ릐고, 우리가 오게 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트럭 한대를 빌려서 그곳까지 향했다. 그렇게 결정하기 까지.. 여러가지 실책, 여러가지 마음의 고뇌와 번뇌… 그리고 여러 카드가 함께 있는 핸드폰 덩어리를 한번은 잃어버렸다가 기적적으로 한 시간밖에 지나지 않아서 다시 찾게 된 큰 은혜.. 모슬렘 형제를 통해서 입게 하신 은혜였다.
인도에서의 사역을 계속해나가야 할 것인가? 굳이 많은 재정적 지출과 튀르키예에서 휴지기를 거쳐야 하면서까지 인도에서 하던 일을 계속해야 할까? 라는 것이다. 전에 와 보지 않았고, 인도 교회들의 잠재적 책임 가능성과 미전도 종족을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적 필요를 보지 못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이지만, 이제 그 방면으로 눈이 열린 상태에서 선교훈련과 자원자들을 보내는 일은 반드시 되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도만이 아니라, 인도, 중국, 필리핀, 아랍, 이집트, 유럽 할 것 없이 말씀 사역자들을 보내고 그들과 함께 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주님의 재림을 앞 당길 수 있는 유일한 순종의 길이기 때문이리라.
내게 외치라 내가 이 열방을 네 소유로 네 상속으로 주리라 (시편 2:8)
이 천국 복음이 모든 족속에서 전파되어야 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아 (마 24:14)
튀르키예 대지진
인도 구와하티에 머물던 때에 튀르키예 10개 도시에서 지진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나게 된 지진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약 20만명이상이 실종? 매몰된 ㄱ섯으로 보기도 하는 엄청난 재난이 닥친 것이었다.
터키인들을 주님께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인가?.. 그랬으면 좋겠다. 지진으로 이미 죽은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영혼들이 지진의 경고를 받음으로서 구원받게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도제목
1.인도에 묵은 일들 해결과 앞으로의 이끄심을 보여주시고 철저히 순종하게 되도록...
2.터키에서 진행되는 가정교회 개척, 번식, 전도 활동(개인 전도, 페북 전도, 초청전도)으로 준비된 영혼들 보내어주시고, 잘 전도 되고 양육, 공동체로 번식되게 하소서. 현재도 전도팀으로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터키어로 준비되는 전도폭발 훈련 과정 번역 작업, 준비 작업, 실행을 통해 많은 영혼 주께 돌아오게 되도룍...
4.인도에 동원, 훈련 사역, 파송사역에 주님이 주인 되소서.
5.물질 후원 요청:
-페이스북 광고 전도의 필요를 채우소서:GodisLove
-인도 북동부 힌두교 출신 개종 신자 2명의 신학교 진학의 필요를 채우소서(각 200불 정도)
-디마푸르의 제자도 신학교 도서관에 필요한 컴퓨터 한세트 기증자를 보내어 주소서(300불)
-나가랜드 교회 연합체가 세우는 새로운 대학교: "북동부 기독교 대학"(NECU: North East Christian University) 신축중인 건물 한층 건축 기부(10만불) 참여자 보내주소서...(참고로 1층은. 영국교회, 2층은 미국 후원자들로부터 이미 진행중이며, 단지 3층 후원자가 필요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