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인디아 풍토병
터키 티디 10명 참석
지진 피해지역 답사/ 구호품 전달
인도 풍토병?
지난해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인도의 50일간 여정을 마치고 고향 청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틀째 될때부터 등쪽 날개쭉지 특히 왼쪽 어깨와 등쪽에서 이상한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낮에는 잘 모르겠으나, 밤이 되어 잠들려고 누우면 시작되는 통증, 근육통 같이 시작되면서 급기야 응급실에 빨리 가야만 할 것 같다는 그런 두려움이 엄습한다.
그래서, 한의원에 일주일 후로 예약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에 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한방의원을 찾아 추나요법, 사혈, 부항으로 피를 뽑아내는 시술, 전기자극 시술, 진료비가 1회에 4만 5천원.. 이건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고 나서, 어깨의 다른 곳에서? 없던 통증이 시작되었다. .. 이후로 어깨에서 허리로 또 다리를 통해 발까지 내려오는 이상한 병의 기운을 느끼던 중, 상리에 무궁화 동산을 만들어 25년에는 무궁화 축제를 하시겠다는 열정으로 여기 저기 무궁화를 심으시는 아버지를 도와 가볍게 몇삽 뜨는 중에 허리를 못쓰게 되었다. 하나님 맙소사! 였다.
일주일 후면, 터키를 향해서 돌아가야할 몸인데, 아니 이렇게 되어 돌아갈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든다. 인도에서 아마도 실롱의 찬기운과 잘못된 베개 사용, 그리고 컴퓨터와 핸드폰등에 과도하게 집중하다 생겨난 거북목 현상, 즉 목 디스크다. 이런 것들로 인해서 쌓이고 쌓여서 일어난 포스트 인디아 통증을 아주 보기좋게 앓았다. 감사한 것은 지금은 아주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적적으로 나았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튀르키예 티디 참여/ 통역 봉사
지난 해 11월부터 5개월간 자리를 비웠던 기간 중에 아내 곽 선교사가 심방을 하고 격려를 하면서 많은 애를 썼다. 그리고, 그 가정들 중에 전체 10명의 성도와 가정들이 함께 티디 수련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2명이 빠지고 다른 2명이 참석하게 되어 10명이 참석하게 되었는데, 큰 은혜를 받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 막내 아들 아론이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티디에 참석한 아론이가 많은 은혜를 받고 큰 깨달음이 있었던 듯하다. 앞으로 티디를 할 때마다 참석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이 참에 아들에게 넌즈시 떠본다. 조만간에 터키에 와서 아빠 엄마하고 같이 티디 운영팀에 함께 하면서 통신신학 과정을 공부하고, 사역자로 사는 것이 어떨지… 싫어하지 않는 눈치다. 이 또한 너무 다행하고 감사하다. 마음에 기쁨이 차고 넘친다.
티디 사역과 지진 지역 방문
한국과 인도에 있을 때 튀르키예의 지진 소식과 그 참담한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당분간 당장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기도로 아뢰며, 튀르키예와 시리아 인들의 지진 아픔에 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 지난 달에 돌아와 가장 빠르게 지진 지역을 둘러 보게 되었다. 너무나 끔찍한 지진이 하타이 지역의 안디옥 도시, 이스켄데룬 그리고 카흐라만 마라쉬와 말라트야 등의 순서로 크게 강하게 그리고 너무나 넓은 지역을 휩쓸고 간 상흔을 보고 돌아왔다. 이런 아픔의 상처를 이용해서, 지진 재난민도 아니면서 마치 피해를 당한 사람들인양, 해서 구호물품, 구호금을 받아 챙기는 얄미운 현지인들이 있는 것은 둘째치고, 섣부르게 실수하고 있는 한국인 사역자의 이야기 이며, 또한 이를 이용해서 선교 후원을 앵벌이하는 개념없는 사역자, 그리고, 중간에서 천막이나 컨테이너 제작자들이 챙기는 특수 수요를 통한 부를 쌓기등.. 이런 것들을 보게 될 때, 참으로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의분이 쳐오른다.
지진으로 마음이 가난해진 이곳 현지인들이 구원자 되신 예수께 더 잘 나아오도록 해야 할 우리가 과연 장애물되지 않고, 잘 준비되고, 친절한 성숙한 안내자로 빛의 역할, 소금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가? 라는 반성을 하게된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은 그런 류의 욕을 먹을 짓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라는 것이다.
감사와 두손 제목:
등짝과 허리에 심각한 통증과 디스크 증세에서 치료하심에 감사!! 할렐루야!
티디 참석/ 통역/ 섬김 통해 은혜를 주심에 감사/ 막내 아론도 부모와 함께하게 하심에 감사
지진지역을 가족 3명이 함께 방문하고, 이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참여하게 하심에 감사
두손모음
티디를 통해 은혜 받은 10명의 코다 가정 교회 가족들이 믿음안에 굳게 서게 되도록
코다 가정교회를 통해 지진 지역들 영혼에게 예수의 사랑이 전해지게 되도록/ 구원받게 되도록
지진구호에 수고하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겸손, 지혜, 사랑으로 섬기게 되도록